캠시스, 전남도청에 '쎄보-C' 공급… 도청급 정부 기관에 첫 진출

전남도청으로 출고예정인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전남도청으로 출고예정인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전남도청에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7대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가 도청급 관공서에 진출한 첫 사례다. 특히 전남도는 미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e-모빌리티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 지방자치단체다.

회사는 이번 계약사례가 도내는 물론 타 지자체로 구매가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쎄보-C는 보건환경 연구원, 산림자원 연구소 등 전남도청 내 산하기관에 배치된다. 특히 쎄보-C는 일반 경차보다 작은 크기의 2인승 차량으로, 좁은 시내와 주택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주차 편의성 또한 매우 높아 현장 공무원들의 관용 차량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줄이기·친환경 차량 보급 등 정부가 진행하는 환경 친화적인 정책 방향성에 동참하고자 이번 초소형 전기차를 구매하게 됐다”면서 “전남도는 도내 풍부한 e-모빌리티 산업 인프라와 규제자유특구 등을 갖춘 도시로서 앞으로도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캠시스의 영광 생산공장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승국 캠시스 전기차 사업부 법인담당 부장은 “지난달 전기차를 공급한 신안군청 사례를 포함해 한 달새 두 번째 정부 기관에 공급을 진행했다”면서 “특히 전남지역 중심 기관에 공급함에 따라 앞으로 타 단체에서도 추가 문의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하반기에는 현재와 같은 B2G 세일즈 확대는 물론 B2B 계약도 이끌어 내도록 영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쎄보-C는 전국 40여개의 오프라인 A/S센터를 통한 입고정비 서비스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합한 2웨이 시스템으로 원활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쎄보-C는 지난해 개최한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 e-모빌리티 대표 제품으로 출품,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