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 국민 현안 해결 연구개발(R&D)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 10년 이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게임체인저급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임 원장은 “국가 R&D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중추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임 윤 원장은 20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KIST는 4개월간 원장 부재로 인한 직무대행 체제를 종료하고 정상 궤도에 진입한다.
윤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개월 내 NST에 연구사업계획서, 기관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 원장은 이와 관련해 감염병, 미세먼지, 치매 등 국민 현안 해결형 R&D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KIST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역설했다. 정부 R&D 투자 방향에 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를 수행하고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중추로 기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시대를 대비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수 있는 게임체인저급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며 “KIST가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일선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부원장으로 직무대행 체제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연구, 정책 방향성 측면에서 공백이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 “조직 내부 의견 등을 조율해 기관 운영 방향을 가다듬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원장은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132회 임시이사회에서 KIST 신임 원장으로 선출됐다.
윤 원장은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KIST에 입사한 뒤 박막재료연구센터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 융합연구정책센터장, 부원장 등을 거쳤다. KIST는 1966년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