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령노약자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구축 추진

광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광주과학기술원·조선대병원 등과 공동으로 고령노약자 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분석 장비 등 25종을 구축해 라이프케어로봇 등의 안전성·유효성·성능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자료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축, 제품 상용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활용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광주테크노파크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소식.
지난해 11월 열린 광주테크노파크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소식.

시는 지난해 11월 의료·헬스케어로봇 분야를 특화 육성하기 위해 광주TP에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를 개소했다.

헬스케어로봇의 안전성시험 등 성능·평가장비 48종과 임상·실증을 위한 유사환경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를 중심으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빛고을전남대병원, 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등 요양·재활병원과 협력해 다양한 라이프케어로봇·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 기업이 개발한 라이프케어로봇 제품의 실제 사용 환경 실증인프라를 구축하고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