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 문제 '시민 아이디어+ ICT'로 해결한다

부산 바다문제 해결 SOS-LAB 1기 발족식.
부산 바다문제 해결 SOS-LAB 1기 발족식.

부산 시민이 직접 부산 바다 문제 해결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시민 주도로 바다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해결하는 '부산 바다 SOS-LAB' 1기 시민연구반과 시민기자단 36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바다 SOS-LAB'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O.S(Solution in our society) LAB 구축 및 SW서비스 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주요 현안을 지역민이 직접 찾고, ICT를 접목해 해소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부산 바다 SOS-LAB'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사업에 참여할 시민연구반과 기자단 모집공고를 냈고, 신청자 312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36명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해양안전, 해양환경, 해양도시문화 3개 분과에서 각종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시민연구반'은 관련 분야 종사자, 전문가와 매달 회의를 진행, 바다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해양IT기업이 개발한 시스템 및 제품을 실증하고 테스트하는 역할도 맡는다. 연구반 활동 결과는 ICT융합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민기자단'은 시민연구반을 포함해 '부산 바다 SOS-LAB' 활동과 결과를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외부에 알린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과정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바다문제 해결책도 나올 것”이라며 “시민과 지역기업이 함께 만드는 해양 안전 시스템, 시민 주도 해양문화도시 부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