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서울시 전역 3D화 이어 도로 레이아웃 지도까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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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레이아웃 지도 대표이미지
<도로 레이아웃 지도 대표이미지>

네이버랩스가 서울시 전역 4차선 이상 주요 도로를 정밀 데이터화한 로드 레이아웃 지도를 공개했다.

노면 기호를 포함해 차선 단위 수준의 세밀한 정보를 담고 있어, 내비게이션부터 자율주행기술에 이르기까지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로드 레이아웃 지도는 서울시 전역 2092㎞ 도로가 대상이다.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 솔루션으로 제작한 서울시 3D 모델링 지도에서 4차선 이상 주요 도로만 추출해 데이터화했다. 인공지능(AI)과 비전(vision) 기술을 활용, 정확한 도로 정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도 노면기호 분류 작업을 자동화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앞서 공개한 3D 모델링 지도는 증강현실(AR) 서비스 또는 도시 계획용 시뮬레이터·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이나 공간 전체를 3D화한 데이터다.

반면에 로드 레이아웃 지도는 도로 자체에 특화된 데이터다. 차선 단위 상세한 구조와 노면 기호 정보를 담고 있다. 차선 단위 정교한 교통량을 파악하거나 내비게이션 등에 접목해 길안내 정확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네이버랩스의 MMS(Mobile Mapping System)인 R1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업데이트하는 도로 상황을 결합하면, 자율주행기술에 필요한 고정밀지도(HD맵)가 탄생한다. 네이버랩스는 이렇게 구축한 상암·여의도·판교·마곡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랩스는 고정밀지도 자체가 자율주행차량이나 로봇이 실제 실외 공간에서 이동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가장 필수적인 '두뇌'이자 '센서'로 주목받는 만큼, 이번 레이아웃 지도 구축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앞당길 단초가 된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네이버랩스는 최근 성남시와 AI·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판교 지역 3D 모델과 정밀도로지도 제작, 도심 내 완전자율주행기술 개발과 연구 커뮤니티 확산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대규모 도시 단위의 3D 모델링과 HD맵을 제작할 수 있는 네이버랩스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 수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제도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업계의 목소리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Hybrid HD Mapping으로 제작 가능한 세 가지 지도 타입
<Hybrid HD Mapping으로 제작 가능한 세 가지 지도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