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무인지게차 선보인다

(왼쪽부터)김영준 케이엔 상무와 마국요 무샤이니 부사장, 김지열 클라크 대표,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가 5G 기반 무인지게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영준 케이엔 상무와 마국요 무샤이니 부사장, 김지열 클라크 대표,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가 5G 기반 무인지게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무인지게차를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지게차 제조 기업 클라크 머터리얼 핸들링 아시아, 인공지능(AI)기반 물류 솔루션 업체 무샤이니, 실내 측위 솔루션 업체 케이엔과 '5G 기반 무인지게차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G 무인지게차는 제조공장·물류센터·항만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지게차를 원격에서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 5G와 정보통신기술(ICT), 클라크 지게차 제조, 무샤이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과 무인운반차(AGV) 기술, 케이엔 실내 측위 솔루션을 융·복합해 무인지게차를 개발했다.

4개가 선보일 5G 무인지게차는 10밀리미터(mm)의 정밀한 위치 측위는 물론, 단 한 명의 작업자가 최대 50대까지 동시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5G로 지게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작 명령을 지연없이 전달할 수 있어, 작업자가 실제 운전석에 앉아 작업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의 정밀도를 보장한다.

협약에 따라 4사는 종합물류기업 판토스와 실증을 시작으로 5G 무인지게차 보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상용화하고, 무인지게차를 원격에서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영상 솔루션 개발 및 5G 기반 설비 라인업 확대 등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는 “무인지게차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등 산업 영역의 디지털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설비 중 하나”라며 “LG유플러스 5G 기업전용망과 시너지를 통해 무인지게차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열 클라크 대표는 “글로벌 고객에게 품질로 인정받는 클라크 지게차가 5G 기반 무인지게차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무인지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국요 무샤이니 부사장은 “중국, 오스트리아, 한국 등 다수 기업에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과 무인운반차(AGV)를 제공한 노하우를 무인지게차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케이엔 상무는 “5G 무인 지게차에는 케이엔이 보유한 무인지게차 실내 측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지열 클라크 대표(왼쪽부터), 마국요 무샤이니 부사장,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김영준 케이엔 상무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시연을 보고 있다.
김지열 클라크 대표(왼쪽부터), 마국요 무샤이니 부사장,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김영준 케이엔 상무가 5G 기반 무인지게차 시연을 보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