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태 마이지놈박스 대표, "DNA 정보공유 시장의 핵심 선두자로 자리매김"

박영태 마이지놈박스 대표
박영태 마이지놈박스 대표

“유전체를 '4차산업 혁명의 반도체'라고 합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생명공학 기반의 바이오 산업, 제약 산업, 의료기기 산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의료·건강 IT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전체 정보 공유 플랫폼 마이지놈박스(MGB)의 박영태 대표는 분명한 원칙이 있되 유연성 있는 경영 철학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MGB는 2015년에 설립된 개인 중심 유전체 데이터 활용 서비스 기업이다. 자신의 유전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며 언제 어디서든 클릭 한번으로 쉽게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 다양한 유전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DNA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다.

박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개인 유전체를 분석해 질병 유무를 파악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모아 신약 개발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개인 특성에 맞게 신체 건강한 부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질병만을 표적으로 한 치료도 가능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정밀 의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전체 데이터 수가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러 포맷의 데이터를 수용하고 활용가능케 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이 데이터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필요로 하는 개인과 기업을 MGB 생태계로 끌어들여 유전체 관련 사업을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산업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으로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잠재적 질환을 조기에 발견, 예방 치료하는게 기여하고 있다.

MGB도 유전체 정보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공급될 양질의 의료·유전체 데이터는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 비용 감소, 의료 서비스 향상이라는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이 분산된 자신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뿐 아니라 해당 데이터를 개인 자신으로서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면서 “개인이 의료 및 바이오 데이터의 수집·관리·거래를 쉽게 함으로써 바이오 데이터가 더욱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해 DNA 정보공유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