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G유플러스, 5G 고객 체감 품질 높인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5G 품질 관리에 활용, 고객의 체감 품질도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5G 품질 관리에 활용, 고객의 체감 품질도 고도화한다.

이달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 측정 결과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서울과 6개 광역시에서 1410.65㎢의 5G 커버리지를 구현했다.

이는 이통 3사 중 가장 넓은 면적의 5G 커버리지다.

이는 LG유플러스의 지속적 설비투자(CAPEX)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1조원을 투자했다. 올해 설비투자 목표(2조5000억원)의 40%를 집행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투자에 앞서 '에이톨(Atoll)'이라는 셀 설계 전문 프로그램과 지역 속성을 고려, 자체 제작한 전파 모델을 활용해 전국망 설계를 완성한 바 있다.

광대한 커버리지와 앞선 관리 프로세스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저지연성이 강조되는 5G 네트워크에서 접속시간과 데이터 손실율에서도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5G 품질관리에 활용하고, 5G 운영 노하우를 유선·무선 8개망에 확대 적용해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해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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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5G 품질 자동 최적화 '5G AI+'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전파가 전달되는 무선환경은 신규 빌딩 건축, 택지 개발, 지형 변화 등으로 매일매일 변경된다. 3G·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최적 품질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가 현장에서 건물 옥상에 설치된 기지국 안테나 방향과 각도를 변경해야 했다. 이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야 했다.

LG유플러스는 5G에선 종전과 같은 작업이 필요없도록 했다. 고객이 전달한 5G 품질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기지국 방향을 조종한다.

LG유플러스가 7월부터 수도권·강원권에서 개시한 '5G AI+'는 5G 품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5G AI+는 LG유플러스 5G 고객이 사용하는 5G 품질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5G 기지국 안테나 방향과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지국 셀 간 전파신호 간섭을 줄이고, 개별적인 환경에 있는 기지국에 맞도록 최적의 품질요소를 자동으로 도출하고 적용한다.

앞으로 5G AI+활용도가 늘면 변화하는 무선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지국 등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한 지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추후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AI+를 전국으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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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무선환경 자동검증 'mPTS'···국내 중소기업과 공동개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이노와이어리스와 공동개발한 기지국 검증 자동화 장비(mPTS, max Performance Test System)를 5G 네트워크에 도입한다.

mPTS는 이동통신 서비스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실험실에서 다양한 무선환경 요인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다수 기지국과 다수 단말을 연동, 이동통신 기지국 소프트웨어·단말의 문제점을 검증할 수 있다.

기존 LTE 네트워크 시험 환경과 연동할 수 있고, 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 환경에서도 시험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상황을 재현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상황을 예측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용량을 검증하며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2011년 LTE 도입 시점부터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검증과 향상에 이 같은 장비를 사용했다. 5G 적용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자동화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5G 품질·서비스 향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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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8개망 통합관리...5G 운영 노하우 공유 'NMS 3.0'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유선·무선 운영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운영시스템(NMS 3.0)을 오픈했다. 모바일 서비스에서만 제공되던 망 관리 노하우를 유·무선망 전체로 확대, 전체적 품질·서비스 상향평준화를 구현했다.

종전까지 모바일 가입자망·코어망, IPTV망, 백본, 광랜, 광동축혼합망(HFC), 전송망, 전화망 등 LG유플러스 8개망은 개별적으로 운영됐다. 이에 개별 망에서 생성·관리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분석하기 어려웠고, 장애와 성능저하 현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원인파악과 조치가 어려웠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와 더불어 모바일 전반에 선제 도입한 LG유플러스 'NMS 3.0'은 통합관리를 통해 △장애 사전예측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한 작업 자동화 기능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장애를 제로(0)에 가깝게 줄이고, 장애의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조치하는 핵심 운영기술을 확보했다.
NMS 3.0 본격 가동 이후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사용이력, 고객의 서비스 품질, 네트워크 장애와 불만콜 등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망 관리 자동화 정책 등 신규 알고리즘을 발굴하는 등 운영기술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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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