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UX-AI 부산연구회 결성…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만든다

부산 산학연관은 AI를 활용한 HCI-UX 연계 연구 및 융합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HCI-UX-AI 부산연구회를 결성했다.
부산 산학연관은 AI를 활용한 HCI-UX 연계 연구 및 융합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HCI-UX-AI 부산연구회를 결성했다.

부산 산·학·연·관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과 사용자경험(UX)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연계, 비대면 산업 트렌드와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구현 연구를 추진한다.

부산시와 동의대, 동아대, 경성대, 동서대 등 지역 대학, 지역 기업,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0개 부산 산·학·연·관은 한국HCI학회, 대한인간공학회와 협력해 'HCI-UX-AI 부산연구회'를 결성,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HCI-UX-AI 부산연구회'는 정기 포럼을 통해 HCI와 UX 연구와 각종 사업 및 산업계에 도입 필요성을 알려 나간다. 지역 기업을 지원할 HCI-UX-AI 연계 기술과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제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지원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등 지역 스마트시티 사업 초기부터 HCI와 UX를 고려한 기술 발굴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임건 동의대 LINC+사업단장은 “비대면 시대에 HCI, UX 그리고 AI를 연계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필수”라면서 “지역 HCI-UX에 AI를 접목한 HCI-UX-AI 신융합연구와 제품, 서비스 발굴을 주도해 HCI-UX-AI 융합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HCI와 UX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인간 중심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연구·활용하고 있는 분야이자 기술이다. 사용자 파악에서 제품 및 서비스 요구사항 분석, 활용도 높은 시스템 설계와 개발까지 학제 간 융합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HCI와 UX디자인을 도입한 기업은 부가가치 창출과 기업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지역은 연구 및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낮은 편이다. 산업체 수요와 인력양성도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이에 동의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특성화사업단,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빅데이터인공지능센터는 지난 12일 동의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HCI-UX-AI 연계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지역 산학연관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HCI-UX 역할', '부산 지역 HCI-UX 연구 및 교육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HCI학회, 대한인간공학회가 후원했고, 부산 지역 HCI, UX, AI 전공 교수와 유관 기업 및 기관 대표, 부산시 대학협력단장과 스마트시티추진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와 연계한 UX-HCI 융합연구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HCI-UX-AI 부산연구회' 설립에 동참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