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달러 주인공'은 더스틴 존슨...투어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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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이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36, 미국)이 1500만 달러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존슨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존슨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178억 원)를 받게 된다. 1400만 달러는 먼저 받고, 100만 달러는 추후 연금 형식으로 지급받는다. 1500만달러는 공식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존슨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돈과 명예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의미가 있느냐'는 물음에 “페덱스컵 챔피언은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명예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맨 처음 투어 카드를 받았을 때 상금이 2만 5000달러였는데, 그때 정말 부자가 된 것 같았다.큰돈을 투어에 후원해준 페덱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존슨이 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벌어들인 통산 상금은 6759만 3175달러다. 한국 돈으로 약 803억원으로, 이 부문 5위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존슨이 최종 챔피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은 최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노던 트러스트와 이번 투어 챔피언십 등 2개를 제패하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존슨은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차로 앞섰고, 이날 4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공동 2위 토머스와 쇼플리에게 2타 차로 쫓겼다. 하지만 앞서 둘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페덱스컵 순위 111위에 불과했던 존슨의 대반전이다.

임성재(22)는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단독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