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전 임직원에 독감 예방접종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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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대비해 전 임직원 대상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직원이 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회사에 신청하면 비용을 정산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전 임직원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LG전자 역시 임직원들에게 이번 주부터 10월 말까지 개별적으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한 뒤 회사로부터 실비 정산을 받도록 했다. 이번 지원은 LG전자 노동조합과 주니어보드(사원협의체)의 건의로 추진됐다. LG전자가 전 임직원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증상이 유사해 독감이 유행할 경우 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우선에 두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재택근무도 계속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재택근무 시범 운영에 돌입했으며, 이달 말까지 재택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이달 1일부터 수도권 근무자의 50% 이상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리모트 워크(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도 리모트 워크를 지속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