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피엔스 시대]AI 경쟁력이 곧 國力…정부·학계·기업, AI인재 양성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경쟁력이 국가 역량과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글로벌 기업이 자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AI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각국 정부는 AI 역량 키우기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AI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기업이 합심했다. AI 인재를 양성하고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AI양재허브는 서울시가 직접 손을 걷어붙인 AI 스타트업 보육 공간으로 꼽힌다.

◇지역 AI 전문가 기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전국민 '전국민 AI·SW 교육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각 지역에 AI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지역사회에 1000개 디지털역량센터를 마련하고 지역 교육 거점도 10곳으로 늘린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역거점 AI 교육사업 수행 지자체로 부산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광주광역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지역 산업체에서 근무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재직자와 예비 창업자, 대학생에 장·단기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만 1620명 AI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성 초점은 지역 특화 산업에 따라 차별점을 뒀다. 부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협력해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 인력을 키운다. 강원도는 경상북도와 함께 관광, 해양 분야에 집중하고, 충청북도는 지역 산업단지 인력 대응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에 방점을 찍었다.

◇기업·학계의 전문 인력 양성은 현재진행형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AI 전문대학원은 고급 AI 인재를 양성하는 주요 채널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GIST, 포항공대를 선정했다. 올해엔 연세대, UNIST, 한양대를 추가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매년 수십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한다.

기업은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지속한다. 글로벌 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급 인력 확보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반도체 설계, AI 분야 인력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산학협력 사례도 활발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대 AI연구원와 손잡고 AI 공동연구와 연구인력을 양성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AI커리큘럼을 국내 주요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16개 대학에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