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차세대 광대역 SW 정의 RF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기관 선정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가천대학교와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로부터 '차세대 광대역 소프트웨어 정의 RF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SW 정의 RF 플랫폼은 단일 기능을 수행하는 기존 하드웨어 시스템과 달리 단일 공통 하드웨어 플랫폼에 소프트웨어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Radio Frequency) 대역 송수신이 가능한 통신 시스템이다.

KETI는 최근 5G 통신, 스마트 공장, 자율 주행,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광대역·고성능·다기능 디지털 신호 처리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돼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서는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개발과 검증이 동시에 가능한 '개발 전주기 통합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시뮬레이션 SW와 연동시켜 다양한 신호처리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현·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ETI는 차세대 광대역 신호처리 시스템의 하드웨어 개발, 실시간 동작 제어 및 관리 모듈의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가천대는 이를 활용한 차세대 통신 응용 시스템 개발로 수요자 측면에서 시스템 완성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KETI 윤창석 선임은 “이번 과제를 수행하면 차세대 광대역 신호처리 시스템을 빠르게 개발, 검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관련 연구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TI, 차세대 광대역 SW 정의 RF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기관 선정
KETI, 차세대 광대역 SW 정의 RF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기관 선정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