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위크 2020 LIVE]민테크 "배터리 진단 기술로 배터리 재사용 길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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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위크 2020 LIVE]민테크 "배터리 진단 기술로 배터리 재사용 길 튼다"

배터리 진단 전문업체 민테크의 이재훈 사업본부장은 '테크위크2020 LIVE' 강연에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진단시스템(BDS)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테크의 BDS 장치는 배터리 성능을 판별하는 진단 시스템이다. 배터리 팩의 상태와 출력, 용량수명, 충전량 등을 확인해 최종 배터리 등급을 매긴다.

민테크의 진단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배터리 잔존수명을 파악할 수 있어서다. 배터리 용량 수명(SOH), 충전량(SOC) 등을 수시로 측정할 수 있다. 수명이 통상 8~10년인 전기차 배터리는 충방전을 거듭하다 보면 성능이 70~80% 떨어진다. 이 때 배터리는 폐배터리로 분류되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버려지는 배터리도 많아져 자원 낭비와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자책임제도(EPR) 제도 도입 등으로 배터리 제조사부터 자동차 업체까지 배터리 사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진단시스템을 전기차에 탑재하면 배터리 상태와 성능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테크는 고전압(1000볼트 이상) 배터리 진단기술도 보유했다. 1000볼트 교류 임피던스 측정기는 배터리 최대 충전율(SOC), 배터리 열화정도(SCO) 등 상관관계를 측정할 수 있다. 배터리가 과충전돼 과열되면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민테크는 배터리 진단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진단 검사시간은 15~20시간이 훌쩍 넘겼다. 각 업체들로서는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부담이 컸다. 민테크는 이 배터리 재사용 검사시간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인다. 또 현재 2억원에 이르는 진단금액을 5000만원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배터리 장비 기능 개선 및 배터리 데이터 축적과 분석에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배터리 진단기술 개발을 한 단계 진화시키겠다”면서 “ESS, 스마트 e-모빌리비 등 배터리 재사용에 맞는 부분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