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디지털 캠퍼스로 전면 전환…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대 정보전산원(원장 이칠우)은 화상강의·동영상교육 도입에 따른 디지털정보의 대량 생산과 송·수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초고속 미래형 네트워크로 전환하고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남대 정보전산원.
전남대 정보전산원.

초고속 미래형 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반의 초고속 유선망과 와이파이 무선망(WiFi-6), 5세대(G)망을 융합해 사용한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보이스 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미래기술 시범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든 건물에 지능형 발열검사와 화상·즉시응답(QR)코드를 이용한 출입등록자동화시스템도 설치한다.

대학 모든 홈페이지를 공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 캠퍼스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내 건물간 데이터 전송속도는 현재의 1Gbps에서 10Gbps 속도로 10배 빠르고 재학생이 동시접속으로 화상 및 동영상 강의에 참여하더라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택근무시나 해외 출장 중에도 디지털 정보에 접근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칠우 정보전산원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의 교육은 개방·수평·자기 주도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초연결·초고속·초저지연의 미래형 디지털 캠퍼스로 전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