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유튜브에서 산학연 로봇 관계자 및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 가능한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향후 로봇 발전전망과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시대,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 패널토론, 사례 발표(6개)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 첫 연사로 나선 김경준 딜로이트 부회장은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로봇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기술들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우리기업들이 공급망에 대한 재점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재편 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 김진오 광운대 교수는 “로봇산업에 장기적이고 선제적인 전망 및 대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패널토론에서 나선 각 분야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기를 한층 앞당겼다고 입을 모았다. 로봇에 의해 바뀌는 일상을 전망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특히 앞으로 다양한 업무수행이 가능한 로봇기술개발과 더불어 규제완화, 통신, 데이터, 주행공간 등 로봇친화적 환경이 지속 구축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날 행사현장 및 온라인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융합 제조로봇(뉴로메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격협진로봇(서울대병원), 생활밀착형 물류로봇(우아한형제들), 바리스타로봇카페(라운지랩), 로봇활용 24시간 운영공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야 발표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하여 연내 규제 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로봇 활용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경제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로봇 핵심기술 개발, 실증보급 확대, 인프라 구축 등 로봇정책을 디지털 뉴딜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