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CEO]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 "고객맞춤으로 제조업 스마트화 지원"

“제조업 생산 효율성 제고 요구가 커지면서 중소·중견기업에도 스마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이 스마트 공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좀 더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설계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
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

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는 중소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관련 SW 기술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두솔루션은 '지스타캐드'를 국내에 공급하며 비용 문제로 캐드(CAD) 도입을 주저하던 중소기업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 대표는 28일 “이제 국내 중소기업도 스스로 연구개발(R&D), 개념설계, 데이터를 활용하는 선도형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에서 기존 캐드와의 호환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지스타캐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스타캐드가 제조,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 필수 SW인 캐드의 불법 제품 사용 문제를 해소했다. 정 대표는 사용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고정가격 정책을 고집,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자동화 캐드 기능으로 전문 인력이 없어도 기계설계, 도면작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고객은 설계가 필요한 부분과 설치될 기계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형 도면을 5분 만에 받아볼 수 있다.

정 대표는 모두솔루션의 경쟁력으로 가격과 함께 고객 맞춤형 최적화를 꼽았다. 30년 동안 캐드 분야에 종사한 경험으로 설계자동화, 설계정보관리, 스마트팩토리 등 전문성이 필요한 현장의 요구를 SW에 반영한다. 제조·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준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캐드 시장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 및 활용, 신기술 흐름에 맞는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두솔루션은 전국 200여개 협력사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지스타캐드 유저 콘퍼런스를 열어 ICT 융합 전략을 공유했다. 제조업 고도화가 빨라지면서 모두솔루션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정 대표는 지스타캐드의 자동설계 기능을 더욱 강화, 현장에서의 실수를 줄여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자동설계는 빠르게 도면을 작성하는 동시에 인간의 실수를 줄이는 장점도 있다”면서 “지스타캐드 성능을 향상하면서 고객이 선호하는 기능도 더불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