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나골프, 필리핀 클락에 골프&리조트 사업 진출

불황일수록 공격적으로 돌파한다.

카타나골프가 골프&리조트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 골퍼들에게 새로운 골프 이미지를 전해주겠다는 목표다.

카타나골프는 일본 후코오카 센츄리컨트리클럽 공동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필리핀 클락에 기존 18홀의 골프장을 인수해 9홀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

카타나골프, 필리핀 클락에 골프&리조트 사업 진출

호텔, 골프리조트 사업도 병행된다. 지상 25층, 지하 1층 규모의 카타나 골프&리조트는 총 건축면적만 3만5438㎡에 달한다. 1층(클럽하우스, 골프숍, 카지노), 2층(카지노, 사우나, 풀장, 휴게실, 레스토랑), 3~6층(골프텔 124실), 7~25층(140실:37평 74세대, 39평형 56세대, 76평형 10세대)으로 구성되며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카타나골프는 1999년 세계 최초로 애즈롤 티탄인 스워드300/325Ti 시리즈를 출시하며 골프업계에 전격 데뷔했다. '비거리 혁명'을 슬로건으로 출시 초부터 폭발적인 판매기록을 세웠다.

매년 혁신적 발상을 기반으로 신소재,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클럽 출시를 선도했다. 카타나골프는 골프클럽의 주류를 이루는 고반발 클럽 유행의 원천이 됐다. 2007년 출시된 'izu MAX COR' 'SNIPER' 모델은 고가모델로서는 초유의 히트기록을 세우며 고반발 클럽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장타를 위한 카타나골프는 현재 시니어 층에서 널리 보급돼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패션업으로 사업을 다변화, 김영주골프를 인수한 바 있다.

일본과 미국 시장에 정통한 김홍득 회장은 품질과 신뢰를 내세운 고집스러운 영업 방침으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전형적 자수성가형 기업가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불황 속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카타나 골프는 도전 중”이라면서 “필리핀 카타나 골프&리조트 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에 대해 관련 업계의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