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에스엠인스트루먼트 가스누출 감지 카메라 수출...국내외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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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인스트루먼트
<에스엠인스트루먼트>

정밀계측기기 제조기업 에스엠인스트루먼트(대표 김영기)가 가스누출·아크방전 위험 감지 카메라 '배트캠 2.0'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미국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규모는 120만달러로, 현재 70% 물량을 인도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도 시장을 넓히기 위해 현지 마케팅에 들어갔다. 현지 대리점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제품 판매 전망이 밝다. 여수산업단지, 울산산단을 비롯한 석유화학산단에 꾸준한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제품 인증(NEP)을 획득,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술력으로 이룬 성과다. 배트캠 2.0은 고감도 마이크로폰을 사용해 가스 누출 시 발생하는 초음파를 감지, 시각화한다. 기존 화학·광학 방식보다 검출 시간이 짧고, 검출 가능 가스양은 많다. 세계 최소형이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장비 무게는 1.2㎏에 불과하다.

초음파 카메라 배트캠 2.0 제품 사진
<초음파 카메라 배트캠 2.0 제품 사진>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품 적용 솔루션 확대, 신규 개발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 감시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 최근 경기·대전·부산·울산 등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배트캠 기술을 폐쇄회로(CC)TV에 적용하는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특정 소리를 정밀하게 감지,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식이다. 기존 영상 카메라와 결합하면 더욱 효과 높은 안전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소리 자체가 아니라 이를 영상 정보로 변환한 '음향영상정보'를 얻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없다. 이를 위해 기존 배트캠과 달리 고정형인 만큼 현재 외부 환경에 강한 하드웨어(HW)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SW) 개발 진척은 꽤 됐다. 내년 제품 출시가 목표다.

이 밖에 기존 배트캠 2.0에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기 대표는 18일 “판매 호조를 보이는 배트캠 2.0 이후 또 다른 성장 동력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다양한 안전 분야에서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에스엠인스트루먼트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에스엠인스트루먼트 가스누출 감지 카메라 수출...국내외 판매 호조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