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편의점株 기지개..."코로나19 반사효과"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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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홈쇼핑, 편의점 등 관련주들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흐름이 바뀐 가운데 홈쇼핑은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가다. 편의점도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업태로 평가받으면서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홈쇼핑 주가는 전일대비 2.09%(2800원)오른 1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조304억원, 273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소비 행태도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한 가운데 홈쇼핑업체들에게도 반사이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은 전일대비 0.13%(100원)오른 7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및 이동 수요가 축소되면서 TV시청 증가로 연결됨으로써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편의점도 e커머스와의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업태로 평가되면서 주가흐름이 긍정적이다.

BGF 리테일은 13만 2000원에 거래중으로 전일대비 3.13%(4000원) 상승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6,078억 원, 영업이익 615억 원으로 당사 기대치를 상화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오픈에 따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중앙물류센터(CDC) 준공에 따른 효율화, 2분기대비 특화점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도 1.81%(650원)오른 3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