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제 저작권 기술 학술대회' 개막···온라인 생중계

'2020 국제 저작권 기술 학술대회' 개막···온라인 생중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0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ICOTEC)'가 4일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외국인을 위한 영어 동시통역도 제공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학술대회는 저작권 분야의 기술 현안을 국내외 전문가와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급변하는 콘텐츠 이용환경에 맞는 저작권 기술 발전과 관련 정책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일상을 위한 저작권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저작권 기술의 변화와 최신 흐름을 강연한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콘텐츠 유통과 소비 변화가 앞으로의 저작권 기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포노 사피엔스 시대와 저작권 기술'이라는 주제로 연설하고, 캐린 템플 미국영화협회 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저작권과 기술:앞으로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저작권 기술 분야 성과를 발굴·포상하는 저작권 기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도 열린다. 문체부 장관상, 세계지식재산기구상,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 등 5개 부문 시상을 한다.

문체부 장관상은 저작권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미혜 충북대 교수가 받는다. 이와 함께 대학(원)생 대상으로 '저작권 기술 취업 예정자를 위한 기술 소양'에 대한 온라인 강좌를 마련하는 등 저작권 기술 발전과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환경에서 콘텐츠 유통량이 급증하고 있고, 그에 따른 새로운 저작권 기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다”면서 “문체부는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 강화해 우리나라가 저작권 기술 최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