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 키트 미국 출시

아벨리노랩이 미국에 출시한 RT-PCR 기반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 검사 키트 AvellinoCoV2-Respiratory (사진=아벨리노랩)
아벨리노랩이 미국에 출시한 RT-PCR 기반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 검사 키트 AvellinoCoV2-Respiratory (사진=아벨리노랩)

아벨리노랩 US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T-PCR) 방식 기반 진단키트 'AvellinoCoV2-Respiratory'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vellinoCoV2-Respiratory'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A, B, C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비한다.

아벨리노랩 USA는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60만건을 포함해 150만건 이상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또 24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검사 결과가 의사와 환자들에게 전달되는 빠른 검사 시스템을 갖춰 캘리포니아주에서 TAT(결과보고시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진 아벨리노그룹 회장은 “의료기관은 아벨리노랩의 새로운 유전자 진단 검사를 통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이 있는지를 한 번에 확인해 환자의 치료 절차와 격리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겨울에는 바이러스 및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만큼 12월 경 H1N1, H2N3,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와 같은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도 의사들이 신속하게 맞춤형 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검사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유전자 치료와 진단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안과 질환 중심 정밀 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유전적 질병을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해 siRNA, CRISPR 기술 등을 활용해 유전자 교정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70가지의 각막이상증과 원추각막 연관 75종류 유전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약 1000여 가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DNA검사인 AvaGen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영국에 법인을 설립해 5개 국내외 법인과 10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