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이형각 세오 대표 “최첨단 보안로봇통합시스템으로 한국형 디지털뉴딜 기여”

“지난 15년 동안 축적해 온 보안 영상 기술과 운영 노하우에 로봇을 융합한 최첨단 보안통합 솔루션으로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실내 자율주행 보안로봇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형각 세오 대표는 23일 “폐쇄회로(CC)TV가 대표해 온 보안 산업이 지능형 로봇과 접목하면서 진일보하고 있다”면서 “최첨단 로봇 보안통합시스템은 머지않아 우리 사회 곳곳에 필요한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각 세오 대표.
<이형각 세오 대표.>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세오는 CCTV 영상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고선명 비디오 녹화·압축·배포를 위한 비디오 코덱 H.264 기반의 멀티미디어 인코더를 개발, CCTV영상암호화장치와 무인교통감시장치를 상용화했다. 2009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CCTV 통합관제솔루션(VMS) 시장에 진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능형 솔루션을 탑재한 영상감시장치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최근 국내 영상감시장치 부문 2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CCTV 보안영상기술 분야의 외길을 달려온 세오가 실내 자율주행 보안 서비스 로봇 분야에 뛰어든 것은 CCTV와 로봇 융합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이 대표는 “카메라, 센서, 바퀴, 모터, 디스플레이 등이 일체화된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위험 지역을 상시 감시할 뿐만 아니라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사건·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공공·민간 시설과 대형 사업장 등에서 보안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오는 2년 만에 무인 감시 로봇 '아르보(ARVO)'의 시제품을 개발,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개최한 '2020 로보월드'에 출품했다. 아르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내 자율주행기술과 영상떨림방지기술, 융·복합 센서카메라기술로 고화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각종 환경 센서를 탑재해 라돈과 온·습도,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을 탐지할 수 있다. 브러시리스 직류(BLDC) 모터 자체 설계 기술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함으로써 순찰, 방범, 보안 점검에 안성맞춤이다. 전문서비스용 로봇 분야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2020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대표는 “특허 기술인 자동도킹 방식 무선충전으로 넓은 지역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사각지대까지 상시 무인 감시가 가능하다”면서 “열화상 카메라와 고해상도 줌카메라를 이용해 로봇 투입 현장을 원격으로 컨트롤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송·변전소와 발전소, 대형 빌딩 등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와 AI를 융합한 아르보 실증 테스트를 한 뒤 고도화를 거쳐 내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면서 “CCTV와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융합한 보안로봇 통합솔루션으로 한국형 디지털 뉴딜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