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2세 경영 속도…홍정국 대표 사장 승진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

BGF그룹이 27일 2021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임원 총 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BGF그룹은 코로나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조직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내부 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인사 초점을 맞췄다.

또 역량이 검증된 차세대 인재를 중용하여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BGF그룹 계열사 간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 인력 배치를 진행했다.

먼저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은 상품·해외사업부문장에 장영철 전무, 영업·개발부문장에 안기성 전무를 각각 승진 내정했다. 현장조직 정비와 함께 해외사업실 조직 강화, 상품혁신 태스크포스팀(TFT) 신설 등의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투자회사인 BGF 홍정국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BGF 전략기획실장에는 오정후 전무를 승진 내정했고, 인사총무실장에는 민승배 상무를 선임했다.

BGF그룹 관계자는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유통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