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KAIST 교수, 한국인 최초 세계정보시스템학회 리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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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KAIST 경영대 명예교수
<이재규 KAIST 경영대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 경영대학은 이재규 명예교수가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의 2020년 리오상(LEO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1999년 리오상이 제정된 후 첫 한국인 수상자다.

AIS는 세계 100여개 국에서 5000여명 정보시스템 연구자가 참가하는 정보시스템 및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AIS는 1999년부터 세계 최초 컴퓨터 상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The Lyons Electronic Office'의 이름을 딴 리오상(LEO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리오상은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평생의 업적이 세계적 영향을 미친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보시스템학계에서 최고 영예로 인정받고 있다.

이 명예교수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사전 제거하는 예방보안 패러다임을 가진 '밝은 인터넷' 비전을 주창하며, 예방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병행할 수 있는 미래 인터넷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AIS는 이재규 명예교수의 이런 업적을 높이 평가해 올해 리오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KAIST에서 1985년부터 31년간 교수 및 석좌교수로 근무하며 KAIST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중국 시안교통대학 특훈 교수로 밝은 인터넷을 산학협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된 사이버 범죄가 85%인 상황을 감안해 해외 사이버 범죄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한〃중 공동 연구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1985년부터 인공지능(AI) 선구자로서 금융 및 제조업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했고,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의 초대회장과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AIS 석학회원으로 회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논문 발표로 국내외 학술상을 13회 수상하였고 2013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KAIST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했다.

이 명예교수는 “세계정보시스템학회의 영예인 리오상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지목돼 영광”이라며 “평생 정보미디어와 경영정보 발전에 기울인 노력에 더해 앞으로도 정보미디어 시스템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