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돌, 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 업그레이드버전 새해 출시

비대면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 통해 AI 성능 강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시너지, 지자체 확대 기대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이 독거 어르신 맞춤형 복약관리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이 독거 어르신 맞춤형 복약관리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효돌(대표 김지희)이 '과기부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한 단계 높인 인공지능(AI) 기반의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 서비스를 새해 2분기 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연동해 전국 100여개 지자체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인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은 이미 국내 2200여가구 독거 어르신에 보급돼 복약 순응도 등의 생활 관리와 우울증 대처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센서,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기술이 융합돼 시니어·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산업 도메인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김지희 효돌 대표는 “정부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AI 엔진을 개발, 모니터링이나 인터랙션 기반 정서 교류가 가능하도록 '부모사랑 효돌'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전했다.

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은 지난 2년간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패턴감지 및 복약 순응 히스토리 등을 기반으로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 본인과 보호자에게 사전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지자체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결합하면 노인 스스로 자가생활관리, 정서케어, 안전관리가 가능해지고 생활지원사나 가족 등 보호자 또한 어르신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쌍방향 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김지희 효돌 대표는 “기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온·습도, 화재·가스 감지, 출입문 열림 등 정보가 보호기관에 경보음으로만 제공됐다”면서 “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과 연동하면 직접적인 위험 감지를 전달한다. 출입문이 열려 있으면 '할머니, 문 열려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하셨어요? 문 꼭 닫고 주무세요'라고 말해줘 어르신 스스로 자가 생활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AI 기술로 지능적 대화·접촉과 감성적 돌봄 서비스가 가능해져 정신적 안정, 행복감 증진, 인지력 감퇴보완 등을 개선해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니어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아동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약자의 유형에 따라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돌, 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 업그레이드버전 새해 출시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