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예일전자, 헬멧용 블루투스 헤드셋 출시

예일전자(대표 강윤규)가 진동 방식 헬멧용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헤드투스'를 새해 초에 선보인다. 이달 주요 해외 고객사에 샘플을 보내고 새해 1월 양산 개시와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예일전자는 헤드투스 차기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신제품은 미국·유럽·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40여곳에서 샘플 요청을 받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예일전자의 헬멧용 블루투스 헤드셋 헤드투스
예일전자의 헬멧용 블루투스 헤드셋 헤드투스

헤드투스는 진동 방식으로 헬멧 내부에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이다. 기존 헤드셋은 블루투스 송·수신기와 헬멧 내부 소형 스피커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불편했다. 헤드투스는 헬멧 외부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소리를 내부까지 전달할 수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첫 제품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입소문을 탔다. 주행 시에도 소음이나 끊김이 없도록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내장했다. 블루투스5.0 버전용 퀄컴 칩셋을 탑재, 전력 소비도 적다. 헤드셋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라이더의 편의성도 높다.

[미래기업포커스]예일전자, 헬멧용 블루투스 헤드셋 출시

예일전자가 골전도 이어폰 등을 통해 축적한 진동기술을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풍부한 사운드와 바이브레이션, 우퍼를 겸비한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예일전자는 진동판 공진운동 방식 진동 이어폰을 개발한 곳이다. 스마트폰용 햅틱 리니어 진동 모터 등 진동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했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20대 핵심부품 연구개발(R&D)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제품은 음질, 성능, 편리성, 디자인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환경 등 해외 인증문제를 해소, 기존 제품보다 더 많은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토바이는 물론 등반, 스키 등 각종 취미 분야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예일전자는 골전도 기술의 산업 안전성 적합 여부를 검토하는 등 산업안전용 헬멧 적용도 기대하고 있다. 예일전자 관계자는 “헤드투스는 회사 브랜드를 외부에 드러내는 완제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부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쌓아 온 노하우 및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헬멧용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예일전자 회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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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