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8년차 3개 연구단 우수성, '세계 최고'로 평가돼

기초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IBS 연구단에 대한 첫 8년차 성과평가 결과 김빛내리·김은준·현택환 단장의 3개 연구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등 연구단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IBS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기초과학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단 착수 5년 후 첫 평가를 하며 이후 3년 단위로 평가를 실시한다.

2012년 최초 출범한 8개 연구단은 2017년에 처음 5년차 성과평가를 했고, 올해 5월~11월 두 번째 8년차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인지 및 사회성 △시냅스 뇌질환 △기하학 수리물리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나노입자 △복잡계 자기조립 △RNA △강상관계물질 연구단 등이 이에 해당한다.

RNA 연구단(김빛내리 단장),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 나노입자 연구단(현택환 단장)의 3개 연구단은 해당 연구영역을 포함하는 포괄적 연구영역에서 세계 선도 수준으로 평가되어 최고 등급 S를 받았다.

나머지 5개 연구단도 해당 연구영역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인정받아 차상위 등급인 A로 평가되었다.

IBS는 올해 초부터 해외 석학을 중심으로 연구단별 평가단을 구성하여 5월부터 서면〃현장방문 평가를 실시했으며,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 종합평가(9월)와 과학자문위원회(SAB) 자문(10월말) 및 이사회 보고(12월 16일) 후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특히, 연구단별 평가단 외에 여러 연구단의 평가에 참여하는 공통참관위원(Rapporteur)을 도입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평가단에는 필즈상 수상자인 에핌 젤마노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SD) 교수와 마키 가와이 일본 분자과학연구소장 등 11개국 세계석학 34명과 국내 전문가 30명 등 총 64명이 참여했다.

평가결과 연구단의 과학적 수월성은 세계적 수준이며, 특히 RNA 연구단과 나노입자 연구단은 세계 최고 연구집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RNA 연구단(김빛내리 단장)은 평가단 만장일치로 RNA분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김은준 단장)은 신경과학의 넓은 범위에서 기초연구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창적인 연구로 신경·정신질환 이해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나노입자 연구단(현택환 단장)은 연구그룹 간 협력을 통한 우수한 집단연구로 나노입자 연구와 응용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오용근 단장)은 사교위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창출하여 수학계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 수준의 수학센터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o 그러나 일부 연구단은 연구단장의 정년퇴직에 대비하는 계획과 비전이 부족하다는 지적, 그룹 간 협업을 통해 집단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평가를 총괄한 울프강 한스 스피스 SEC 위원장(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 명예소장)은 “COVID-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 연구단 8년차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며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실천하여 IBS가 추구하는 과학적 수월성 중심의 집단연구에 매진해야한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은 5개 연구단 중 2개 연구단은 2년의 정리 연구 기간을 거쳐 종료하고, 1개 연구단은 일부 그룹 종료, 1개 연구단은 후임 단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