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마, 산업용 DLP 3D 프린터로 해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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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마의 DM400A. <사진=캐리마>
<캐리마의 DM400A. <사진=캐리마>>

캐리마가 산업용 디지털광경화방식(DLP) 3D 프린터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3D 프린터 제조사 캐리마가 가로 40㎝, 세로 33㎝, 높이 50㎝ 크기 DLP 3D 프린터 'DM400A'를 미국과 독일에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DLP 3D 프린팅은 특정 빛을 받으면 굳는 액체 광경화 수지(레진)에 빛을 조사해 조형물을 출력하는 방식을 말한다.

캐리마의 DM400A는 약 180㎏ 레진을 담을 수 있는 대형 수조 위에서 DLP 빛을 쬐는 '하향식' 3D 프린터다. 이 방식으로 아래부터 위로 형상을 출력하는 상향식 DLP 3D 프린팅의 품질 문제를 개선했다.

캐리마 DLP 3D 프린팅 기술 적용 범위. <사진=캐리마>
<캐리마 DLP 3D 프린팅 기술 적용 범위. <사진=캐리마>>

캐리마 관계자는 “이 제품은 산업용 3D 프린터로서, 충격 흡수용 부품, 군수용 부품, 밀폐형 뚜껑 마개, 전선 가이드, 힌지용 부품, 격자 구조를 갖춘 신발의 미드솔 등 대형 및 중소형 부품 대량 생산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장비에는 듀얼 2K DLP 엔진 기반 132마이크로미터(㎛) 단일 픽셀 해상도를 가진 2K(2160×1600픽셀) 광원 두 개가 병렬구조로 장착됐다.

이 광원은 통상적인 DLP 3D 프린터에 탑재된 것보다 3배 강한 조도를 가지고 있다. 픽셀 광량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 광 균일도가 99% 이상이다. 두 광원이 중첩되는 부분에는 이음새가 남지 않는 기술을 적용, 출력물 완성도가 높다.

다양한 레진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프린팅 도중 소재를 교체할 수 있는 DLP 3D 프린터 특성을 극대화한 '분리 교체형 광중합 용기(VAT)'로, 여러 레진으로 만든 복합구조 출력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캐리마는 지난 2018년부터 '나노융합2020사업' 지원을 받아 제품 개발을 시작해 성과물을 냈다.

캐리마 관계자는 "미국, 독일 업체 등에 200만 달러 규모 납품 계약 사례를 시작으로 글로벌 3D 프린터 업체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