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는 최근 새로운 제조기법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제품 요구를 충족하는데 성공했다. 고성능 러닝화를 실제 출시하기 전 단계에서 수 천가지 옵션을 제작하고 수정함으로써 자신만의 제품을 추구하는 소비자 개성을 만족시켰다.'
글로벌 3D 프린터 전문기업 폼랩은 뉴발란스가 이처럼 소비자 맞춤형 러닝화를 생산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량생산에 적합한 엔터프라이즈용 '폼랩 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20일 밝혔다.
폼랩은 3D 프린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적층 제조용 재료 등 기술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방식으로 폼랩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기업들은 솔루션 도입만으로 비즈니스에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다. 폼랩 팩토리 솔루션은 △맞춤형 팩토리 패키지 △맞춤형 재료 개발 △폼랩 컨설팅 등 세 가지 솔루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
이 중 맞춤형 팩토리 패키지는 산업용 3D 프린터인 '폼 3'를 기반으로 구축된 모듈식 생산 스테이션을 통해 기업 규모나 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 맞춤형 팩토리 패키지를 통해 제조기업은 연간 1만개 이상의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맞춤형 재료 개발에선 폼랩의 재료 라이브러리를 통해 광범위한 엔지니어링·제조 분야에 적합한 소재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폼랩의 3D 프린팅 방식인 SLA(광경화성수지 적층조형) 프린팅은 다양한 프린팅 재료를 하나의 폼랩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폼랩은 자체 확보한 재료 라이브러리뿐만 아니라 특이한 프린팅 재료에 대한 고객 수요가 있을 경우 인열 강도, 인장 강도, 연신율 등 특성에 맞춰 새로운 재료도 제공해준다.
폼랩 컨설팅을 통해선 폼랩의 팩토리 솔루션팀이 맞춤형 3D 프린팅 작업장을 설계하고,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폼랩 전문가들이 제품 아이디어에서부터 제품 출력 최적화와 생산 구현에 이르기까지 고객 팀과 함께 업무를 진행한다.
폼랩 기술팀은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와 필요에 따라 적층 제조를 위해 부품 파일을 완성하거나 프린터당 출력을 최적화하고 부품당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지속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예상 ROI(투자대비 이익률)·손익 분기점을 포함한 프로젝트 실행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게 지원한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금형 제거를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수개월 단축하고 트리플 셀 기술은 여러 개의 디자인을 동시에 쉽게 제작, 기존 반복 테스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품 개발 방식을 도출할 수 있다”면서 “뉴발란스는 고성능 러닝화를 출시하기 전 수 천가지의 옵션을 제작·수정하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