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나눔 활동 확대...'착한기업' 행보 잇는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가운데)가 지난 2일에 설을 맞아 서초동 본사 사옥 앞에서 34개 사회복지기관에 가래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가운데)가 지난 2일에 설을 맞아 서초동 본사 사옥 앞에서 34개 사회복지기관에 가래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확대하며 '착한기업'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오며 매년 취약계층, 이동 차량 등 사회 각 분야 구성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달 설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역 쪽방상담소, 부산 마리아마을 등 전국 34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 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사회복지기관 총 45곳에 송편, 한과 등 명절음식을 자체 선물 상자에 포장해 2만인분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9년째 430여 곳의 사회복지기관에 명절 음식 15만여명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오는 등 지역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켜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나누는 이웃의 수는 매년 3만여명이다.

이와 함께 계절에 맞춘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폭설과 강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에게 핫팩 후원과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달 서울지역 쪽방상담소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을 제공했다. 올해 유독 잦은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9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쪽방촌과 노숙인급식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와 블랙보리 총 31만9천 병을 포함해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한 현금 등 총 1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화를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해왔다”면서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