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0년 영업익 1조5820억...전년比 41% 껑충

[사진=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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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작년 영업이익이 1조5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0조9265억원, 7405억원으로 각각 1%, 220.4% 늘었다.

호실적은 금융·유화·방산 등 주요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인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제품 이익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세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방산 자회사 호조 및 민수 사업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는 올해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뉴딜 관련 사업 성장이 예상되고, 국방 예산 증액 등으로 방산 분야 호조가 기대된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는 4차 산업 및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인공위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우주항공 사업 본격화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