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취임 900일 맞은 산업부 장관 최장수 기록 깨나

○…취임 900일 맞은 산업부 장관 최장수 기록도(?)

2018년 9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장에 오른 성윤모 장관이 최근 취임 900일을 넘겨. 현재까지 최장수 기록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1039일 동안 자리를 지킨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이 보유. 산업부 안팎에서는 성 장관이 그동안 수많은 하마평에도 유임한 저력(?)이 있는 데다 현재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무난히 자리를 지키지 않겠냐고. 성 장관의 최장수 산업부 장관 등극 D데이는 취임 1040일째인 오는 8월 1일.

○…최장수 경제부총리 선택은 '곳간지기' 아닌 '홍두사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월 1일이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기록 842일을 넘어서 최장수 부총리 타이틀을 갖게 돼. 다만 향후 홍 부총리가 코로나 대응 대규모 재정지출에 제동을 건 '재정 곳간지기'로 기억될 지, 소신만 앞세운 '홍두사미'로 남을 지는 지켜봐야.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심사 중인 가운데 적자국채 발행으로 나라빚이 늘 가능성이 커. 재정당국은 국가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증액에 난색 표해. 반면 산자중기위, 농해수위 등 국회 상임위에선 재난지원금 확대 등으로 증액을 의결, 20조원이 훌쩍 넘을 전망.

○…자전거 출퇴근족 늘어난 과기정통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도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눈에 띄게 증가. 과기정통부는 아직 임시 청사에 입주해 있는데, 외부 상가 건물 앞에는 '어울링'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됨. 세종시 대중교통이 구석구석 닿을 정도로 완벽하진 않은데다, 날씨가 풀리면서 어울링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늘고 있음. 미세먼지 감축 동참과 교통비 절약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자전거 출퇴근 족은 더욱 늘어날 전망.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