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종로에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장

LG유플러스, 종로에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장

LG유플러스가 2024년까지 비대면 유통 채널 가입자를 세 배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2일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장 △공식 온라인몰 '유샵'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종로구에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을 연다.

기존 무인매장이 유심개통 또는 기기변경만 지원하는 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는 유심 개통·기기변경은 물론 신규 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할 수 있다.

무인매장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무인 업무와 대면 업무가 혼재된 무인매장과 달리 U+언택트스토어는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완전 독립형 무인매장이라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네이버 간편인증·간편결제 도입 △인공지능(AI) 챗봇 △온라인 매장방문 예약 서비스 등 공식 온라인몰(유샵) 개편 방안도 내놓았다.

4월부터 통신사 최초로 네이버 간편 인증·간편 결제를 도입한다.

인증 시스템에서 기존 이통사 패스(PASS) 인증뿐만 아니라 네이버 인증까지 확대하는 건 고객 선택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상담용 인공지능(AI) 챗봇을 고도화했다. 기존 AI챗봇에 최신 딥러닝 '버트(BERT)' 기반 언어모델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유샵 AI챗봇 상담 정확도가 90%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LG AI 연구원과 협업, AI 수준을 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위치 주변 가까운 매장에 온라인으로 방문예약 서비스도 실시한다.

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선호 고객이 증가해 비대면 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