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이 개인의 탈중앙거래가 가능한 MDL SP(Service Platform, 가칭)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디움의 고성능 블록체인 MDL의 MDL SP는 디지털 화폐를 관리하는 DC(Digital Currency) 체인과 디지털 자산 및 탈 중앙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DA(Digital Asset) 체인으로 구성되었다. 블록체인 간 연계를 위한 Atomic Swap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DA 체인이 EVM(Ethereum Virtual Machine)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더리움 서비스 수용에 최적화 되어있다.
이 플랫폼의 기반 기술인 MDL은 최근 한국시험인증원(KOTCA) 블록체인 성능 테스트에서 14,142TPS를 기록, 세계 정상급 성능을 확인했다. 고성능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자는 다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면서 이더리움 기반의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플랫폼에 올릴 수 있고 사용자는 신속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디움 측은 이에 “낮은 성능의 이더리움의 경우 높은 거래수수료가 책정된 트랜잭션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여 사용자의 수수료부담이 큰 반면, 미디움의 플랫폼은 15,000TPS 급의 고성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크게 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MDL SP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영업위주에서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퍼블릭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퍼블릭 서비스 및 금융 서비스(DEX, Defi, lending 등), 디지털 자산(NFT 등)까지, 실생활에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