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지역균형 뉴딜 전략 성공을 위한 지역 연구개발(R&D) 혁신 지원 체제에 대해 제언한 'KISTI 이슈브리프 제31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슈브리프는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 따라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전략'이 수립되는 등 현재 지역 R&D 혁신 정책 동향을 소개했다.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지역균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기반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으로 한국판 뉴딜의 실현, 확산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요건으로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기술(D.N.A)에 대한 지역 접근성이 확보돼야 하고, 중앙과 지역 간의 기술 격차 해소 방안이 필요하며 수요자 및 시장 중심의 활용 방안 발굴 및 민간 수요 창출 등이 서로 연결돼야 한다고 봤다.
지역 연구기관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지역 소재 연구기관은 슈퍼컴퓨터를 비롯한 첨단 연구장비, KISTI가 운영하는 'ASTI'와 같은 산업인력 커뮤니티, 정보분석 역량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뉴딜 전담조직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관련 지역 R&D 혁신 주체의 역할도 강조했다. 대학은 기업체 등과 협력해 특화학과 개설, 실습교육 실시 등 지역균형 뉴딜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공공연구기관은 특화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대학 및 기업의 R&D를 지원 또는 주도해 지역 R&D 혁신의 주도적 수행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도 제품개발 환경을 개선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역균형 뉴딜시대의 지역 R&D 혁신 지원 체제에 대한 의견도 담았다.
김재수 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국가 경제성장을 위해 지역균형 발전이 필요한 만큼, 데이터 기반의 지역 R&D 지원 체제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STI 이슈브리프는 폭넓은 조사와 정보·데이터 기반 분석 기법으로 국가사회 이슈 문제 해결 지식과 시사점,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KISTI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하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