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고척 스카이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의 시설 개선을 건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기업승계를 가장 시급한 중소기업계 현안으로 꼽으며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 정책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2016년 고척 스카이돔 준공 후 프로야구 경기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면서 고척산업용품상가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었다”면서 “준공된 지 30여년 이상 지나고 대대적인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입주업체와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래 자동차 애프터마켓 선점을 위한 복합단지 구축 △100년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 기업승계 지원 조례 제정 등의 건의가 나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서울시가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2세나 3세에게 기업을 승계하고 싶어도 제도적 한계 때문에 포기하는 사례를 여러 차례 봐 왔다”면서 “(기업승계를) 가장 큰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가장 바람직한 경제 발전에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잘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장으로 취임한다면 최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손발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