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불굴의 리더십'으로 조합 한 단계 도약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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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컨소시엄 통해 대형 SI 사업에 도전할 것"”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이상우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아이엔아이 대표)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이상우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아이엔아이 대표)>

“시골 공고생에 지체 장애 3급이라는 역경을 딛고 33년간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득한 '불굴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감시기기조합)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이상우 감시기기조합 이사장(아이엔아이 대표)은 최근 감시기기조합 총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뽑혔다. 조합원들이 만장일치로 이 이사장을 추대한 이유는 그가 신체적 불편함과 고졸 CEO로서 겪었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 매출 150억원대 기업을 일궈낸 검증된 리더이기 때문이다.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인이라는 점도 그의 장점이다. 그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2020년 8월)'에 선정됐다. CCTV 관련 특허도 12건을 보유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회원사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컨소시엄을 통한 대형 SI(시스템 통합)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시에 조합 본연의 목적에 맞게 '업종 발전과 조합원 복리 증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중소기업 간 경쟁 품목인 '영상감시 장치' 외 3개 품목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출입통제, 체온 감시 장비 등 아이템을 확대하겠다는 게 이 이사장의 구상이다.

대형 SI 사업 도전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이달부터 협동조합도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는다”며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시스템 통합 사업을 추진하는 등 SI 분야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장은 “컨소시엄을 이룰 조합사들은 전문성을 살려 소프트웨어(SW), 기술력, 네트워크, 구조물 안전성, 공사 노하우가 있는 기업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컨소시엄을 구성, SI 사업에 도전한다면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이끄는 아이엔아이의 올해 경영목표도 밝혔다.

그는 “올해는 회사가 보유한 이중 방호 보안 강화형 CCTV카메라 시스템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 역군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이엔아이가 생산하는 보안 강화형 CCTV 카메라는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신기술제품(NEP) 인증과 조달 우수제품에 등록됐다. 수출경쟁력 분야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에도 선정됐다.

업계 후배들을 향한 따스한 조언도 전했다. 그는 “경영에 있어서 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좋은 제품은 좋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원칙을 지켜야만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은 사람이 하는 만큼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공고생 출신 CEO들에게 좋은 롤모델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남고 싶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IT융합 분야 박사학위에도 도전해볼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