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자동투자 헤이비트, 시리즈B 90억원 투자 유치

가상자산 자동투자 헤이비트, 시리즈B 9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대표 이충엽)는 90억원 규모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7억원, 2019년 23억 원에 이어 이번 신규 투자까지 총 120억 원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등이 후속 투자한 가운데, 해시드와 위벤처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업라이즈는 카카오 등 IT 회사에 엑시트한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팀이 디지털 자산 투자업을 새롭게 재정의하고자 설립한 기업”이라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헤이비트 상품들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라이즈는 편안한 디지털 자산 운용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갖추고 2018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는 가격 변동이 큰 디지털 자산을 고객 대신 24시간 운용하는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비트의 핵심 역량은 수학통계적 기법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퀀트 알고리즘과 수없이 많은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분산 기술력이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헤이비트의 '포어 프론트' 투자전략은 이달 11일 기준 누적수익률 +112.33%, 최대낙폭 -10.45%를 기록하고 있다.

업라이즈 이충엽 대표는 “아직도 대다수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 투자를 막막해 한다”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 대중 시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