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내비 '워치마일',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개포 래미안 등 프리미엄 아파트 통했다

아주IB투자·어니스트벤처스 등 참여
"사업 성과 기대 이상...투자 앞당겨져"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등 시범 적용
연말까지 거점 아파트 50곳 확장 예정

실내 내비 '워치마일'을 서비스하는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이 프리미엄 아파트, 대형쇼핑몰 등 신규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

베스텔라랩은 지난해 시드투자 유치한지 1년만에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아주IB투자, 어니스트벤처스가 새로 참여했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당초 올 하반기에 투자를 유치하려 했으나 지난해 사업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투자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타트업 베스텔라랩의 연구원이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베스텔라랩의 연구원이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 테스트를 하고 있다.>

베스텔라랩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없이도 실내 주차 공간에서 한 번에 주차 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치마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이 목적지 건물 주변에서 서비스가 종료되는 부분을 해결하고자 만든 국내 최초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인공지능(AI)과 측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 실내의 실제 목적지인 빈 주차면까지 지원한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시 천호역 공영주차장에 첫 적용한 데 이어 최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또 일산 킨텍스 주차장, 을지로 시그니처 타워 등에도 구축 완료했다.

최근 프리미엄 신축 아파트 주차장에도 이 회사의 서비스가 시범 적용 중이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평촌 어바인 퍼스트 등에 구축 예정이다. 주차장 진입이후 자신의 아파트 동과 가장 가까운 곳의 빈 주차면을 알려준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인만큼 프리미엄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차별화 서비스로 경쟁적으로 도입하려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건설사, 입주자 대표 등과 협의해 결정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주요 거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워치마일 서비스 50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받은 것을 계기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미 실내 측위, AI 주차, 자율 주행 관련 국내외 지재권 20건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말까지 10건을 더 출원할 계획이다.

워치마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구동 모습. (출처:베스텔라랩>
<워치마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구동 모습. (출처:베스텔라랩>>

신규 사업으로는 지상에 위치한 민영주차장의 실시간 자리 현황을 확인해주고, 예약서비스로 주차면을 지정하고 주변에서 식사 및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기획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올해 '스마트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주차 솔루션'의 강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영업하고 있다”면서 “향후 2~3년 내 자율주행 주차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