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코로나19 치료제용 신약후보물질 흡입방법 특허 출원

바이오니아, 코로나19 치료제용 신약후보물질 흡입방법 특허 출원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와 섬유증과 코로나19 치료제용 신약후보물질을 연무식 흡입기(초음파 네뷸라이저)를 통해 흡입시키는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증이나 급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호흡기를 활용해 약물을 흡입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폐와 기관지에 직접 닿아 주사제에 비해 소량에도 약효가 빨리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의 신약후보물질은 나노입자형 RNA 간섭 신약 기술 'SAMiRNA'를 활용한다.

균일한 크기의 중성 전하를 띠는 나노 입자를 형성한다. 호흡기 질환 동물 모델에 흡입 방식을 통한 투여 결과, 폐와 기관지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장류 등 상대로 한 독성시험에서사이토카인 폭풍 등을 유발하는 선천면역반응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은데다 영하 20~70℃에서 보관해야 하고 주사제로만 투여할 수 있는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과 달리 상온에서도 장기간 안정성이 유지된다.

박한오 대표는 “호흡기 질환 치료의 성공은 약물이 기관지와 폐 등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특허로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폐가 섬유화돼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난치병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