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현 한국공학대 교수, 우주용 다이아몬드 반도체 기조강연

5년 201억원 우주용 반도체 연구 추진
차세대 다이아몬드 연구회 첫 심포지엄 개최

남옥현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했다. 한국공학대 제공.
남옥현 한국공학대 반도체공학부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했다. 한국공학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는 남옥현 반도체공학부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다이아몬드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남 교수는 신진과학자 발굴을 위한 초청강연 세션에서 '우주극한용 다이아몬드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고온, 고전압, 방사선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다이아몬드 반도체는 넓은 밴드갭, 높은 열전도율, 내전압, 내방사선 특성을 갖춘 소재다. 우주, 국방, 전력전자 분야에서 극한환경용 반도체 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격자 내 결함을 활용한 양자응용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전기전자재료 분야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산화물 반도체 등 첨단 소재·소자 기술 관련 발표와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내 '차세대 다이아몬드 연구회' 제1회 심포지엄도 열렸다. 연구회는 국내 다이아몬드 반도체 연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한국공학대가 주축을 맡았다.

연구회에서는 남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같은 대학 유근호 교수가 부위원장, 곽태명 박사가 총무를 맡았다. 심포지엄에는 다이아몬드 반도체와 양자 분야 연구자, 관련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동향과 산업화 방향을 논의했다.

남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쌍정 결함이 없는 (111)면 단결정 다이아몬드 웨이퍼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 프로젝트 3단계 과제에 선정돼 5년간 총 201억원 규모의 '다이아몬드 기반 우주용 반도체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공학대 관계자는 “반도체공학부를 중심으로 극한환경 반도체와 첨단 반도체 분야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