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플랫폼]유니콘 꿈꾸는 O2O 스타트업에 투자자도 '눈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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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쿠팡,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있다.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미용·성형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힐링페이퍼, 스마트팜 플랫폼 '팜모닝' 그린랩스 등장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2016년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 e커머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년 3배 규모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타인의 인테리어 현장을 모바일 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집들이'를 적극 활용한다. 콘텐츠 속 제품 정보가 궁금하면 태그를 클릭해 한 번에 구매까지 한다. 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본드캐피털 등으로부터 7000달러(약 7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약 880억원을 달성했다. 그 중 해외투자비율이 90%를 넘어선다.

힐링페이퍼는 작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으며 미용·성형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한다. 2015년 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강남언니 이용자가 급증했다. 수술 부위별로 세분화해 병원정보, 이용후기를 찾아볼 수 있어 병원 선택에 드는 시간을 절약해 의료·관광·쇼핑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200명이 안 되던 강남언니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17년 3월 6만명으로 급증한 후 현재 30만명까지 늘었다.

그린랩스는 2017년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한 데이터농업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작년 7월 스마트팜은 물론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사 전 과정을 도와주는 플랫폼 서비스 '팜모닝'을 출시, 국내외 투자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초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주도로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유치 금액 총 30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2만 팜모닝 회원농가를 보유한 그린랩스는 올 상반기 내 팜모닝 회원농가를 10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