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SK하이닉스 사회 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 사회 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는 '사회 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처음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전 상금은 1억5000만원 규모로 SK하이닉스가 협력사에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반도체 아카데미, 분석·측정지원센터 등 SK하이닉스 핵심 인프라를 협력사에 저렴하게 공유해왔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협력사 임직원 이공계 자녀에게 장학금 등으로 지원했는데, 회사는 이번에 수익금 활용처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확대하며 사회 환원을 강화했다.

공모전 주제는 '더 나은 세상, 함께하는 성장을 위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제품화 또는 사업화의 가능성이 보이는 참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다. 공모 분야 제한은 없다.

대학, 벤처, 스타트업, 기관, 법인 등 소속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4명 이내 팀을 구성해 응모할 수 있다. 기관·단체 소속으로 직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로 응모할 경우는 연 매출이 10억원 이하일 경우만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서면 심사, 분야별 전문가 심사 등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 담당은 “SK하이닉스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축적되면, 스타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전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