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배터리 재팬', '중국 국제전지전시회'(CIBF)와 함께 세계 3대 전지 산업전으로 꼽히는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등 15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업계 종사자들의 박람회 참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배터리 패권경쟁,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자립 선언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K-배터리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하이니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배터리 관련 기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터배터리는 참가 기업들이 이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배터리 기간 전지 산업 비전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제10회 '더배터리컨퍼런스'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 동향을 설명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도 차례로 발표한다.
부대 행사로는 배터리 기업 채용 절차를 안내하는 '배터리 잡페어'가 마련된다. 전시장 내 채용박람회 부스가 별도로 구성되고, 재직 선배와의 취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인터배터리 전시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가능하며, 컨퍼런스 참가는 유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