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101억원 규모의 신한은행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대표 박민수)는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 사업은 총 101억원 규모로 회사는 창사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핑거는 약 20년 동안 축적해 온 금융업무 경험과 은행의 변화된 최신 핀테크 금융서비스 구축 노하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사업권을 획득한 것으로 평가했다.

핑거, 101억원 규모의 신한은행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회사는 또 소호사업자 매출정산서비스기업 마이앨리 등 자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블록체인 솔루션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점도 강점 요인으로 주목받았다. 이외 핑거는 페이레터(PG·정산), 픽스다인(UI·UX), 스파이더아이앤씨(주문중계솔루션) 등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핑거와 함께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에 돌입, 오는 12월에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배달앱의 불편함을 넘어서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비금융사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특화 금융 상품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부합하는 특화 수수료 정책 등 기존 배달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가맹점·라이더 친화적인 다양한 정책을 포함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경우 포인트 등 현금화가 가능한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박민수 대표는 “수주 규모도 최대이지만 사업 영역을 주문중개 O2O 분야로 확장함에 따라 핑거가 진출할 수 있는 핀테크 분야가 훨씬 넓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