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정 3기 3주년, 스마트·자족경제 도시기반 성과

세종 5-1 생활권
세종 5-1 생활권

시정 3기 3주년을 맞은 세종특별자치시가 미래 스마트시티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세종시는 8일 시정 3기 3주년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생활권은 신기술 테스트베드 및 혁신 플랫폼 역할로 시민 주도로 만들어지는 최초 도시다.

274만㎡ 부지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블록체인 기술 기반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리빙랩 프로젝트,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지정,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등 생활·안전 분야 실증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포털 '세종엔'은 코로나19 초기 전국 최초로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스마트시티 체감 극대화 사례로 꼽힌다.

세종시 자율주행셔틀
세종시 자율주행셔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레벨4'를 획득한 점도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외 건설현장 안전부터 스마트시티 통합 배송 서비스까지 안전 및 생활 전 분야 실증을 목표로 하는 드론 실증도시도 이달 실증사업에 돌입했다.

세종시는 자족기능 강화를 통한 경제도시 청사진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가 6500억원을 투자하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연서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도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89개 기업 유치를 통해 3400여개 일자리를 제공한 세종시는 향후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서도 6000여명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3년간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등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효율적인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