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첫 사장단 회의…화두는 ESG 경영 가속화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LX그룹, 첫 사장단 회의…화두는 ESG 경영 가속화

LX그룹 출범 이후 새로 구성된 사장단이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LX홀딩스는 최근 광화문 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MMA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주도로 각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임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회의 화두는 'ESG(사회·환경·지배구조)'였다.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 연구소장을 초빙해 'ESG 경영 및 시사점'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계열사 대표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 활동을 구체화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ESG는 LX 경영철학인 '지속 가능한 미래로 연결'과 궁극적으로 맞닿아 있다”며 “ESG를 집중 논의한 것은 ESG 경영에 방점을 두고, 변화와 도약을 위한 키워드로 삼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LX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체계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출범 초기부터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LX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기념품을 지급하며 'ESG 실천의지를 다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사원증과 사원증 케이스 등 내부 구성품과 포장재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LX는 ESG 경영 기조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함께 탄소배출권, 폐배터리 처리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로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과 에너지 세이빙 제품 출시 등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또 박성훈 보스턴컨설팅그룹 싱가폴 대표가 성장전략, 신사업 접근법 등 신설 지주 체제의 변화 관리를 제언하기도 했다. LX는 각사별 역할과 포트폴리오를 명확히 하고, 초기 안정화와 성장 기반 조성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각사 대표들에게 “LX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인재 육성, 조직 문화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X는 매년 분기별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환경 점검을 포함한 각사별 중점 경영 과제와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