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 "수소 원천기술 국산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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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

“원일티엔아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압 연소식 기화기, 재액화기, 연료주입 시스템, 가스히터 등을 국산화했습니다. 수소를 저장하는 수소저장 합금과 수소저장 실린더,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인 수소개질기 국산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향후 수소 전 주기와 관련된 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는 4일 향후 수소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원일티엔아이는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기자재 중심으로 기술력을 다져 왔고, 수소 관련 기자재도 국산화한 바 있다. 향후에는 수소 사업을 더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수소 제조, 저장·운송, 이용 등 수소 전 주기와 관련된 사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원천 기술을 국산화해 우리나라 수소경제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원일티엔아이는 1990년에 설립된 제조업체다. LNG 분야 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제조해 왔다. 1991년 한국가스공사 가스필터 국산화 업체로 지정되면서 기술력을 기를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천연가스 분야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소식기화기, 재액화기, 연료주입시스템, 가스히터를 잇달아 국산화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연소식 기화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100만불 수출의 탑', 2007년 '1000만불 수출의 탑', 2013년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1990년 원일티엔아이를 창립했다. 1953년생인 그가 40세가 안 됐을 때 회사를 설립한 셈이다. 창립 당시 직원은 약 7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배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창립 당시 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국산화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모색했다”면서 “그 결과 천연가스, 발전, 원자력,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집약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원일티엔아이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문기업에 선정되면서 한 단계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최근 경기 평택시에 거점형 수소 생산설비, 경기 안산시 수소시범도시에 소규모 분산형 수소 생산설비, 전북 완주군에 소규모 분산형 수소 생산설비를 공급했다. 향후 수소 원천기술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원일티엔아이는 천연가스, 액화질소 등 저장용기 제작 능력을 갖춰 기체·액체수소 관련 다양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면서 “수소의 A부터 Z까지 다 생산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