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배터리 실물 등장...전작보다 300mAh 줄었다”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배터리 용량이 확인됐다. 전작보다 300밀리암페어시(mAh) 줄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9일(현지시각) 갤럭시S22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가 한국 제품안정정보센터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사진 속 배터리(모델번호 EB-BS901ABY) 일반 용량은 3700mAh다. 전작 갤럭시S21에 탑재된 4000mAh 배터리와 비교하면 300mAh 다운그레이드 된 수치다.

다만 갤럭시S22는 전력 효율을 강화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은 다소 줄었으나 수명 자체는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샘모바일은 “전작(6.2인치)보다 작은 6.06인치 디스플레이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대 충전 속도는 25와트(W)로 전망된다.

갤럭시S22 시리즈 배터리 용량은 앞서 중국 3C 인증 결과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인증 목록에는 삼성 SDI의 새로운 배터리 2개가 등장, S22 플러스(+)는 4500mAh, S22 울트라는 5000mAh로 확인됐다. 플러스 모델 배터리는 전작 대비 약 300mAh 줄어드는 셈이다. 시리즈 최고 스펙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S22 시리즈는 S21과 마찬가지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출시되며, 크기는 △기본 6.06인치 △플러스 6.55인치 △울트라 6.81인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모델 갤S22 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이 내장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 속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슬롯이 보인다. 전작 갤S21 울트라, 폴더블 갤럭시Z폴드3와 달리 S펜을 따로 케이스에 보관하거나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전체적인 외형 또한 노트 디자인을 더한 다소 각진 형태가 됐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11월 양산을 시작해 내년 1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